오늘부터 화성학에 대해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네. 늘 그렇듯 쓸데없는 얘기부터 시작하자면, '음악'은 '음학'이 아니라 '음악'이라네. 그러나, '화성학'은 '화성악'이 아니라 '화성학'이라네. 무슨 얘기인고 하니, 이것은 다만 학문적 이론에 지나지 않는다는 얘기일세. 이론과 실제의 차이는 언제 어디에라도 존재할 수 있으니 실제 음악에 적용함에 있어서 이론에만 집착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기를 바라는 바일세.
그럼, 우선 크로마틱 스케일이라는 놈부터 이해해 보도록 하세.
크로마틱 스케일 (chromatic scale)
소리는 진폭과 주파수로 이루어진 파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음악에 사용되는 소리는 상당히 규칙적으로 진동하는 소리들이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알아 두기 바라네.
위의 그림을 보게나. 귀찮아서 대충 그리긴 했네만, 세로축이 진폭이고 가로축이 주파수라네. 진폭이 커질수록 소리의 크기가 커진다네. 그리고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음의 높이(pitch)가 높아진다네.
옥타브 (octave)
주파수가 2배로 높아지는 경우를 한 옥타브라고 한다네. 주파수가 두배로 된 것 동일한 음 이름을 갖게된 것에 대한 자세한 물리학적 설명을 생략하겠네.
피아노 건반을 떠올려 보게. 흔히 미들 C라고 부르는 아래의 A음을 기준음으로 사용하는데 이 음의 주파수는 440Hz라네. 만일 주파수가 880Hz가 되면 어떻겠는가. 그렇네. 한 옥타브 위의 A음이라네.
크로마틱 스케일
크로마틱 스케일이라는 것이 특별한 것은 없다네. 그저 흰색 검은 색 구별없이 일렬로 모아놓은 것이라네.
예를 들자면, C - #C - D - #D - E - F - #F - G - #G - A - #A - B - C ... 뭐, 이런 것이라네.한 옥타브 내에서 피아노 건반의 흰 건반과 검은 건반의 수를 세어보게. 모두 12개 일세. 옥타브 사이의 거리는 이미 위에서 설명하였고, 이 12의 음들의 간격은 모두 동일하다네. 그렇다면 수학적으로 이들음의 주파수를 계산해 낼 수 있지 않겠는가? 머리가 아프니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도록 하세.
다음 시간에는 장음계(major scale)란 놈에 대해 얘기해 보도록 하겠네. 그나저나 피아노 정말 잘 그리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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