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느 공평함이 지배하는 세상이 있다. 이 세상에서는 모든 이에게 한 번의 +1과 한 번의 -1을 준다. (+1과 -1이 무엇인지는 이 글을 읽는 이의 가치관에 맡기기로 한다.) 이 세상은 과연 공평한가?
누군가는 태어났을 때 +1을 받고 죽기 직전에 -1을 받는다.
또 다른 누군가는 태어났을 때 -1을 받고 죽기 직전에 +1을 받는다.
또 어떤 이는 +1을 받자마자 거의 동시에 -1을 받는다.
모든 이가 한 번씩의 +1과 -1을 받았지만, 과연 이 세상의 규칙은 공평하다 할 수 있는가?
시간이라는 변수가 꽤나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낸다. 나아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더 큰 차이를 빚어낸다.
쨍하고 해뜰 날이 언젠가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해가 뜨기 않으면 곤란하다. 적어도 지금의 내겐 그렇다.
반응형
'短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굴러 들어온 복을 발로 차버린 것이 누구이더냐? (0) | 2012.06.22 |
---|---|
너는 꽃이다. (0) | 2012.06.21 |
다시 잠들고 싶다. (0) | 2012.06.15 |
갈고리 (0) | 2012.04.02 |
자원의 유한성 (0) | 2012.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