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어트 파동
기본이론
물리 이론에 보면 "모든 움직임에는 작용과 반작용이 있다"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금융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주가의 오르내림에도 반드시 그 반대의 움직임이 뒤따른다 즉 "오르면 반드시 내리고 또 내리면 반드시 오른다".
주가의 움직임은 주된 추세라는 한쪽 방향과 조정이나 횡보라는 그 반대 방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주된 추세는 주가가 움직이는 주된 방향이고 조정은 추세에 반대되는 움직임이다. 엘리어트의 용어로는 충격 파동(impulsive waves)과 조정 파동(corrective waves)으로 불린다.
충격 파동은 5개의 명확한 주가 움직임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3개는 추세에 부응하는 방향이고(1,3,5), 두개는 추세와 반대 방향이다(2,4).
추세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파동은 충격 파동이므로 당연히 다섯 개의 파동으로 이루어져있다. 추세와 반대로 움직이는 파동은 조정 파동이라고 하며 3개의 작은 파동으로 이루어진다.
조정 파동은 일반적으로 3개의 작은 파동으로 구성된다. 주된 조정 방향으로 2개(A와 C)의 파동과 그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1개(B)의 파동이 있다. 위 그림에서 2와 4는 조정이다. 이런 조정 파동들은 다음과 같은 구조로 되어있다.
위의 그림에서, A와 C는 보다 단기적인 하락 추세의 방향으로 움직이므로 충격 파동이며 5개의 작은 파동으로 구성된다.
충격 파동과 조정 파동으로 또 주된 추세와 그 반대 추세로 엘리어트 파동이 구성된다. 위의 그림은 강세장을 표현하고 있지만 주된 추세가 하락하고 있는 하락장에서는 그와 반대로 하락파동이 충격파동이 된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의 이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한 개의 파동은 보다 작은 파동들로 구성되어 있고, 또 그 작은 파동은 그보다 더 작은 파동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기본 개념이다
엘리어트는 200년의 초대형 사이클에서 시간 단위의 초미세 사이클까지 9개의 단계로 구분하였다. 이론적으로 만들 수 있는 사이클은 무제한이지만, 실제로 틱 차트를 사용하는 경우, 초 미세 사이클 다음으로 4가지를 더 만들 수 있다. 이것은 엘리어트 파동 이론을 공격적인 데이 트레이드부터 장기 투자에 이르기까지 자신에게 적합한 투자 성향에 따라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
패턴
엘리어트 파동 이론을 올바르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패턴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 만약 올바르게 패턴을 분석하였다면 주가가 어느 단계까지 상승 혹은 하락할 것인가를 알려줄 뿐 아니라 어떤 식으로 발생할지도 알려준다. 올바른 패턴의 인식과 적용이 가능하다면,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이용해서 장기적인 주식투자 뿐만이 아니라, 데이 트레이딩 또한 가능하게 한다.
이제부터 여러 가지 패턴을 하나씩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충격파동에서는 어떠한 패턴이 발생하는지 조정파동에는 또 어떠한 패턴이 발생하는지, 각 패턴의 특징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그 파동의 하부 파동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등에 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어쩌면 엘리어트 파동을 이해하는데 있어 제일 중요하고 어려운 부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좀더 정신을 집중해서 이해하기 바란다.
주 추세에서 주로 발생하는 패턴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자.
충격(Impulse)
패턴(Pattern)
설명(Description)
충격은 항상 1,2,3,4,5로 이름 부쳐진 다섯 개의 파동으로 이루어진다. 1,3,5번은 자체가 충격패턴을 나타내고 길이도 거의 비슷하게 나타난다. 2,4번은 반대로 조정패턴을 나타낸다.
법칙과 준칙(Rules and Guidelines)
가장 중요한 법칙과 준칙은 다음과 같다.
- 2번 파동은 1번 파동보다 길 수 없으며, 1번 파동의 시작 지점을 넘어 설 수 없다.
- 3번 파동은 1번과 5번 파동과 비교하여 제일 짧은 파동이 될 수 없다.
- 4번 파동은 1번 파동과 겹칠 수 없다. 단, 삼각 쐐기형이나 가끔씩 1번 파동에서나 A파동에서 나타나는 것은 예외로 한다. 그러나 절대로 3번 파동에서 나타나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경우 1번 파동과 A파동은 겹침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 준칙으로, 3번 파동은 5번 파동에서 연장이 일어날 경우를 제외하고는 제일 길고 강한 파동이 된다.
- 5번 파동은 3번 파동이 끝나는 지점을 넘어서야 한다.
- 준칙으로, 내부구조에 있어 조정 파동인 2번과 4번 파동에서는 서로 다른 패턴의 파동을 보여야 한다. 즉, 파동의 변형이 나타나야 한다.
어떤 파동에서(In which wave)
충격 패턴은 1,3,5번 파동과 A,C파동에서 나타난다.(이때 조정파동은 2,4번 파동 또는 B,D,E나 X파동이 될 수 있다)
내부구조(Internal Structure)
5개의 파동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파동들의 내부구조는 5-3-5-3-5이다.
연장 (Extension)
패턴(Pattern)
설명(Description)
연장은 충격파동인 1,3,5번 파동에서 일어난다. 1,3,5번 파동 중에서 연장이 일어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며, 주로 3번 파동에서 자주 일어난다. 만일 3번 파동에서 연장이 일어난다면 나머지 두 파동, 1번과 5번은 비슷한 길이를 나타낼 것이다.
법칙과 준칙(Rules and Guidelines)
연장에 관한 가장 중요한 법칙과 준칙은 다음과 같다.
- 5,9,13,17개의 파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 2번 파동은 1번 파동보다 길 수 없으며, 1번 파동의 시작 지점을 넘어설 수 없다.
- 3번 파동은 1번과 5번 파동과 비교하여 제일 짧은 파동이 될 수 없다.
- 4번 파동은 1번 파동과 겹칠 수 없다.
- 5번 파동은 3번 파동의 마지막 지점을 넘어서야 한다.
- 연장된 파동은 대개 가장 강한 상승을 보인다.
어떤 파동에서(In which wave)
연장은 1,3,5번 파동과 A,C파동에서 일어난다.
내부구조(Internal Structure)
적게는 9개의 파동에서 13개, 17개의 파동으로까지 연장된다. 9개의 파동으로 연장되었을 때 내부 구조는 5-3-5-3-5-3-5-3-5이다. 여기에 나오는 3들은 조정파동으로 삼각형의 조정파동이 나올 때는 5개의 파동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삼각 쐐기형
패턴(Pattern)
설명(Description)
삼각 쐐기형은 5번 파동이나 C파동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충격파동의 한 종류이다. 조정파동에서 나오는 삼각형과는 구분을 잘 하여야 한다.
삼각 쐐기형은 기간이 긴 파동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으며, 일중 차트와 같이 하부 파동에서 자주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삼각 쐐기형의 뒤에는 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따르기도 한다.
법칙과 준칙(Rules and Guidelines)
가장 중요한 법칙과 준칙은 다음 과 같다.
- 다섯 개의 파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 4번과 1번 파동의 교차가 일어난다.
- 4번 파동은 3번 파동의 시작점까지 가지 않는다.
- 3번 파동이 가장 짧은 파동이 될 수 없다.
- 삼각 쐐기형의 모든 내부구조는 조정파동의 구조를 하고 있다.
- 1번 파동이 가장 길고, 5번 파동이 가장 짧다.
- 삼각 쐐기형의 채널은 한 점으로 모인다.
- 준칙으로, 조정파동에 있어 서로 다른 패턴의 파동을 보여야 한다. 즉, 파동의 변형이 나타나야 한다.
어떤 파동에서(In which wave)
삼각 쐐기형 1의 형태는 5번과 C파동에서 주로 나타나고, 1번 파동에서 가끔씩 나타난다.
내부구조(Internal Structure)
5개 파동의 내부구조는 3-3-3-3-3이다.
미달형(Failure)
패턴(Pattern)
설명(Description)
미달형은 충격패턴으로서 5번 파동이 3번 파동에 미치지 못하는 패턴이다. 5번 파동이 3번 파동을 조금 지나치더라도 미달형으로 분류한다. 미달형이 나타나는 것은 추세가 상당히 약화되었다는 것을 나타내고 반대의 방향으로 강하게 움직일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법칙과 준칙(Rules and Guidelines)
가장 중요한 법칙과 준칙은 다음과 같다.
- 2번 파동은 1번 파동보다 길 수 없으며, 1번 파동의 시작 지점을 넘어 설 수 없다.
- 3번 파동은 1번과 5번 파동과 비교하여 제일 짧은 파동이 될 수 없다.
- 4번 파동은 1번 파동과 겹칠 수 없다. 단, 삼각 쐐기형이나 가끔씩 1번 파동에서나 A파동에서 나타나는 것은 예외로 한다. 그러나 절대로 3번 파동에서 나타나서는 안 된다. 1번 파동과 A파동은 겹침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 5번 파동이 3번 파동을 넘어서지 못한다.
- 준칙으로, 3번 파동이 일반적으로 제일 길고 강한 파동이 된다.
- 준칙으로, 내부구조에 있어 조정 파동인 2번과 4번 파동에서는 서로 다른 패턴의 파동을 보여야 한다. 즉, 파동의 변형이 나타나야 한다.
어떤 파동에서(In which wave)
미달형은 5번 파동이나 C파동에서만 일어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3번 파동의 5번째 파동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내부구조(Internal Structure)
반드시 5개의 파동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주된 추세에 있는 충격파동에서 일어나는 파동을 알아보았고, 이제부터는 조정파동에서 나타날 수 있는 패턴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자.
지그재그(Zigzag)
패턴(Pattern)
설명(Description)
지그재그는 조정파동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형태이다. 언뜻 보면 움직임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충격파동처럼 보이기도 한다.
지그재그 패턴은 그리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 자체가 2중 또는 3중 지그재그로 연장되기도 한다. 지그재그 패턴은 항상 조정 파동의 첫 번째에 발생한다는 것을 주목하라.
법칙과 준칙(Rules and Guidelines)
가장 중요한 법칙과 준칙은 다음과 같다.
- 3개의 파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 A와C파동은 충격이고 B는 조정이다.
- B파동은 A파동의 61.8% 이하로 되돌린다.
- C파동은 A파동을 넘어 선다.
- C파동은 항상 A파동보다 크거나 같다.
어떤 파동에서(In which wave)
A,X나 2번 파동에서 대부분 일어나며, B파동에서 플랫이나 삼각형 패턴의 일부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내부구조(Internal Structure)
지그재그는 3개의 파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2중 지그재그에서는 가운데에 X파동을 가진 7개의 파동, 3중 지그재그에서는 두 개의 X파동을 가진 11개의 파동을 가지고 있다. 3개의 파동은 5-3-5로 되어있고, 2중 지그재그는 5-3-5-3-5-3-5로 되어있다.
2중 지그재그의 예이다.
위의 그림에서처럼 요즘은 2중 지그재그에서 ABCXABC로 나타내는 대신 WXY로 나타내기도 한다. 이렇게 함으로서 하부의 두개의 지그재그 패턴을 한 단계 위의 패턴으로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3중 지그재그에 나타나는 ABCXABCXABC의 11개 파동은 WXYXZ의 5개 파동으로 줄여서 나타내어진다.
플랫(Flat)
패턴(Pattern)
설명(Description)
플랫은 횡보 국면의 조정 파동에서 흔히 나타나는 패턴이다. 플랫의 A와B파동은 둘 다 조정 파동이고, 반대로 C파동만이 반대로 충격파동이다. 일반적으로 C파동은 A파동을 넘어서는 일은 없다.
법칙과 준칙(Rules and Guidelines)
가장 중요한 법칙과 준칙은 다음과 같다.
- 3개의 파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 C파동은 충격 파동이고, A,B는 조정 파동이다.
- B파동은 A파동의 61.8%이상을 되돌린다.
- B파동은 가끔씩 이전의 충격파동의 고점까지 되돌리기도 한다.
- C파동은 A파동이 끝나는 지점을 넘어서지 않는다.
- 일반적으로 C파동은 A파동과 동일한 크기를 나타낸다.
어떤 파동에서(In which wave)
B파동에서 주로 나타나고, 4번과 2번 파동에서도 가끔씩 나타난다.
내부구조(Internal Structure)
3개의 파동으로 구성된다. 내부구조는 3-3-5로 나타나고, A와 B파동 모두 지그재그로 나타난다.
불규칙 플랫(Irregular Flat)
패턴(Pattern)
설명(Description)
이 패턴은 플랫패턴에서 변형된 형태이다. B파동은 A파동의 시작 지점을 넘어 서며, B파동의 강도가 B파동의 방향으로 시장이 얼마만큼 움직이려고 하는가를 보여준다. 가끔씩 강한 움직임이 일어나기도 하며, 이것은 3번 파동이나 연장된 5번 파동 시작 지점이 되기도 한다.
만일 C파동이 A파동보다 길어진다면, B파동쪽으로 움직이려던 시장의 힘은 조금 약해질 것이다.
법칙과 준칙(Rules and Guidelines)
- 3개의 파동으로 구성된다.
- C파동은 충격 파동이고, A와 B는 조정 파동이다.
- B파동은 A파동의 시작지점을 넘어서고, C파동은 일반적으로 A파동보다 길다.
어떤 파동에서(In which wave)
이러한 조정패턴은 2,4번 파동과 B,X파동에서 주로 나타난다. 만일 이 파동이 2번 파동에서 일어나고 C파동이 비교적 짧게 나타났다면, 이것은 강한 3번 파동의 움직임을 예상할 수 있게 한다.
내부구조(Internal Structure)
3-3-5의 구조를 가진 3개의 파동으로 이루어진다.
삼각형(Triangle)
패턴(Pattern)
설명(Description)
삼각형은 조정패턴의 일종이다. 확장형으로 나타나거나 이등변 삼각형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며, 상승 삼각형이나 하락 삼각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삼각형 패턴은 5개의 파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개 파동 모두 조정 파동이다.
법칙과 준칙(Rules and Guidelines)
- 5개의 파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 4번 파동과 1번 파동이 겹친다.
- 4번 파동은 3번 파동의 시작점까지 이르지 못한다.
- 3번 파동이 가장 짧은 파동이 될 수 없다.
- 5개의 파동은 모두 내부적으로 조정 파동의 구조를 하고 있다.
- 이등변 삼각형에서는 1번 파동이 가장 길고, 5번 파동이 가장 짧고,
- 확장형에서는 1번 파동이 가장 짧고, 5번 파동이 가장 길다.
어떤 파동에서(In which wave)
삼각형 파동은 B,X와 4번 파동에서만 일어난다. 절대로 2번과 A파동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내부구조(Internal Structure)
다섯 개의 파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내부구조는 3-3-3-3-3이다.
혼합형
패턴(Pattern)
설명(Description)
혼합형은 몇 가지 타입의 조정파동이 합쳐진 것이다. WXY로 나타내어지기도 하고, 좀더 복잡한 것은 WXYXZ로 나타내기도 한다. 지그재그 뒤에 X파동이 온 후에 플랫 파동이 오기도 한다.
법칙과 준칙(Rules and Guidelines)
- 모든 타입의 조정파동은 서로 합쳐져서 하나의 더 큰 조정파동이 될 수 있다.
- 다른 조정파동에서 설명한 법칙과 준칙들이 적용될 수 있다.
- 혼합형 안에서 발생하는 삼각형은 주로 마지막에서 일어난다.
- 혼합형 내의 조정패턴은 서로 다른 모습을 나타낸다. 즉, 파동의 변형이 일어난다.
어떤 파동에서(In which wave)
대부분 혼합형은 B,X와 4번 파동에서 일어난다. A파동에서는 가끔 나타나고, 2번 파동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내부구조(Internal Structure)
지그재그 다음에 플랫이 따르고 그 다음에 삼각형이 따라오는 경우의 내부구조는 다음과 같다.
5-3-5(지그재그)-5-3-5(X)-3-3-5(플랫)-3-3-3-3-3(삼각형)
채널기법
채널을 사용하면 현재 파동이 어떤 파동인지 쉽게 구별할 수 있고 다음 파동이 어디까지 움직일 것인지 예측할 수 있다.
채널은 평행선으로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한 파동의 모든 주가 변동을 나타낸다. 삼각형의 추세선은 평행선은 아니지만 하나의 채널로 간주한다. 아래 그림은 하나의 충격 파동에서의 채널과 조정 파동 및 그 파동에 속하는 하부 파동의 채널을 나타내고 있다.
채널을 그려보면 각 파동들이 속하는 곳을 알 수 있다. 특히 5번 파동이 지그재그와 삼각형의 모양으로 나타날 경우, 파동이 평행을 이루지 못한다면, 지그재그와 삼각형에 맞게 새로운 추세선을 그려야 한다.
이제 채널 그리는 법과 채널을 이용한 목표 지점 예측 방법을 배워보도록 하자.
3번 파동 혹은 C파동의 목표 지점
우선 1번과 2반 파동이 완료되면 바로 채널을 그린다. 1번 파동의 시작점을 0으로 표시하고 이것은 2번 파동의 끝점과 연결한다. 그 다음 1번 파동의 최고점에서 평행선을 그린다.
일반적으로 1번과 2번 파동으로 연결한 이 채널은 그다지 유용하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행선을 통해 진행중인 3번 파동의 목표 지점의 최소값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3번 파동이 이 지점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지금 현재 3번 파동이 아닌 C파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다.
0에서 2번 파동까지 연결한 선은 앞으로 진행될 파동들의 지지선 역할을 한다.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2번 파동(혹은B)이 점점 더 복잡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따라서 3번 파동이나 C파동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3번 파동이 가장 강력한 파동이며 위의 추세선을 돌파해서 훨씬 넘어가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4번 파동의 목표 지점
3번 파동이 완료되면 바로, 1번 파동의 끝점과 3번 파동을 연결하는 추세선을 그리고 2번 파동의 끝점에서 평행선을 그려 채널을 그릴 수 있다. 이런 식으로 4번 파동의 목표 지점을 예측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2번 파동으로부터의 채널이 4번 파동에 의해 조금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도록 하자. 2번 파동에서 1, 3번 파동을 연결한 선과 평행하게 그은 지지선은 4번 파동의 최소 목표점을 제공한다. 만약 4번 파동이 이 지지선에 전혀 접근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매우 강한 장세의 신호이다. 아직 3번 파동이 진행되고 있거나, 4번 파동이 종료되었다면 아주 강한 5번 파동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5번 파동의 목표 지점
방법1
4번 파동이 완료되면, 2번 파동의 끝과 4번 파동을 추세선으로 연결하고 3번 파동의 끝점으로 평행선을 그려 채널을 그릴 수 있게 된다. 이런 식으로 5번 파동의 목표지점을 예측할 수 있다. 5번 파동의 연장을 하고 있거나 3번 파동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5번 파동은 추세선의 윗부분까지 미치지 못할 것이다. 많은 거래량과 모멘텀 지표들의 뒷바침으로 5번 파동에서의 강한 연장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방법2
대부분 3번 파동은 가장 강력한 파동으로 1번 5번 파동보다 상대적으로 가파른 상승을 보인다. 만약 3번 파동이 거의 수직에 가까운 상승이나 하강을 보인다면, 2번 파동과 4번 파동을 연결하는 추세선을 그리고 1번 파동으로부터 평행선을 그린다. 이 평행선은 3번 파동을 관통하여 5번 파동의 목표 지점이 될 것이다. 경험상으로 볼 때, 이것은 매우 중요한 채널이다.
파동D와 E의 목표지점
실제로 삼각형 모형으로 진행된다면, 2번 파동이 완료되자 마자, A파동의 시작점과 B파동의 끝점을 연결하여 추세선을 그려 D파동의 목표 지점을 정할 수 있다. C파동이 끝나고 난 뒤에는 좀 더 분명해진다.
C파동이 끝나면 바로, A 파동과 C파동의 끝을 연결하는 추세선을 그려 E파동의 목표 지점을 정할 수 있다. E파동은 추세선에서 정확하게 멈추는 일이 거의 없으며 추세선에 도달하지 않거나, 혹은 일시적으로 급속하게 추세선을 훨씬 넘어버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2중 지그재그에서의 목표지점
2중 지그재그에서 채널을 그리는 것은 충격파동과 구분하기 위해서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된다. 2중 지그재그는 채널에 거의 완벽하게 부합하지만, 충격파동에서의 3번째 파동은 채널을 돌파해 버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두 가지를 구분하기 위해서 채널을 사용해 보는 것이 유용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피보나치 수열
1, 1, 2, 3, 5, 8, 13, 21, 34, 55, 89, 144, 233, 377, ……
피보나치 수열을 나열한 것이다. 고대 피라미드나 그리스 아테네의 신전을 지을 때도 이 피보나치 수열을 이용한 황금분할 비율이 사용되었다. 이 수열은 엘리어트 파동이론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필히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라 할 것이다.
먼저 피보나치 수열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이어지는 두 숫자을 더하면 그 다음 숫자가 된다. 즉 2+3=5 이며 8+13=21이 된다.
둘째, 앞의 숫자를 뒤의 숫자로 나누면 그 값은 점점 1.618이라는 숫자에 근접한다. 즉 3/5=1.666, 13/8=1.625, 34/21=1.619, 55/34=1.617로 되는 것이다.
셋째, 한 숫자를 하나 건너의 숫자로 나누면 그 값은 점점 2.618에 근접한다. 예를 들어 8/3=2.666, 34/13=2.615, 89/34=2.618등이 되는 것이다.
넷째, 1.618의 역수는 0.618이며, 2.618의 역수는 0.382가 된다.
이 외에도 두 숫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1.618, 0.618 그리고 2.618, 0.382의 관계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살펴볼 수 있다.
2.618 - 1.618 = 1 1.618 - 0.618 = 1 1 - 0.618 = 0.382 2.618 * 0.382 = 1 2.618 * 0.618 = 1.618 1.618 * 0.618 = 1 0.618 * 0.618 = 0.328 1.618 * 1.618 = 2.618 |
지금까지 엘리어트 파동이론의 개략적인 설명과 패턴, 채널과 피보나치 수열 등의 기본적인 구성요소 들에 대한 설명을 마쳤다. 다른 보조 지표들이 대부분 주가에 대해 후행성을 나타내지만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주가 움직임의 파동을 이용해 다음 목표치를 계산하고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이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예외가 있고 파동의 매김에 있어 혼란을 가져온다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음 목표치가 어디까지 갈 것이다라고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엘리어트 파동이론과 요즘 유행하고 있는 일목 균형표가 지금 현재로서는 거의 전부일 것이다. 조정파동에서는 사실 너무 많은 예외가 있고, 파동의 연장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가지고 서로 자기 생각이 맞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 만큼 여러 가지의 경우의 수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승추세에서는 놀라울 만큼 엘리어트 파동이론이 맞아가는 것 또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되돌림도 38.2%, 61.8%만큼 움직이는 경우도 많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도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하락장 보다는 상승장에서 그 힘을 더 발휘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비록 오래된 이론이고 요즘 유행하는 보조지표처럼 참신함은 없지만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이 이론의 이해가 여러분의 매매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