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短想

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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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콜린스... 늘 곁에 있었다... 역사의 걸음 걸음마다 늘 맴돌고 있었다... 나는 지켜보았다... 그리고 지켜보아야만 했다... 먼 산을 바라보는 죽은 자와 그 산을 향하는 살아있는 자... 또 하나의 블루스크린. 이미 죽어버린 나 자신을 보았다... 그 세포는 더이상 분열하지 않는다... 시아르는 거기에 있다. 또한 여기에 있다... 시아르가 노래부른다... 시아르가 눈물을 흘린다... 시아르는 울먹이며, 무대는 막을 내린다. 시아르는 여기에 없다. 또한 거기에도 없다... 앞서 나가지도 뒤로 물러나지도 못하는 가엾은 시간의 노예... 또 다른 태양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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