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llinger bands
지표의 이해
Bollinger Bands는 Envelope의 상하밴드에 변동성을 가미하여 주가가 변동함에 따라 상하밴드의 폭이 움직이게하여 주가의 움직임을 밴드 내에서 판단하고자 고안된 지표이다. 본래 Perry Kaufman이 처음 소개할 때 이름은 알파-베타 밴드이었으나 이 지표를 대중화시키고 발전시킨 John Bollinger의 이름을 붙여 흔히 Bollinger Bands라고 지칭한다.
결국 Bollinger Bands 이해의 Key Word는 '변동성'이다. 이를 밴드에 표현했다는 점이 바로 Envelope, MAC 와 Bollinger Bands의 차이를 가져온 것이다.
Bollinger Bands에서 변동성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용한 것은 통계학에서 사용하는 '표준편차' 라는 개념이다. 다소 생소한 용어이나 이 지표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이해해야 하며 사실 그 내용을 알고나면 너무나 단순한 개념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표준편차라는 것은 평균에서 얼마나 흩어져 있는가를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 이것이 클수록 평균으로부터 많이 흩어져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주가에 대입해 보면 주가의 표준 편차가 낮다는 것은 어떤 특정 가격대 즉 평균적인 거래가격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 않다는 말이며, 결국 주가 변동성이 매우 낮아 이 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표준 편차가 높다는 말은 주가가 아래 위로 요동을 치며 움직이고 있다는 말이며 이 후 주가가 안정화 되면 변동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표준편차의 특성을 활용한 지표가 바로 Bollinger Bands이다. Bollinger Bands는 중심선, 즉 이동평균선에 일정한 표준편차를 더하거나 빼어서 상,하한 밴드를 만들어 가 주가가 변동함에 따라 주가도 함께 상하한선이 움직이게끔 만든 그래프이다.
일반적으로 표준편차에 2를 곱한 값을 사용하는 이유는 2 x 표준편차 내에서 주가가 움직일 확률이 95.44%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가는 큰 변화요인이 없다면 밴드내에서 움직이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주가가 상,하한대를 벗어나 움직인 다는 것은 주가 추세에 변화가 발생함을 의미하게 된다.
따라서 Envelope, MAC와 같은 Trading Bands가 고정된 비율로 동일한 Band폭을 표시하는 것에 비하여 Bollinger Bands는 주가의 움직임이 큰 시기에는 Band의 폭이 넓어지고움직임이 작은 시기에는 Band의 폭이 좁아지는 특성을 가고 있다.
계산식과 의미
상한선 : Upper Band = 추세중심선 + (승수 * 표준편차) |
위 계산식에서 변경할 수 있는 항목은 중심선인 이동평균의 종류 와 기간, 그리고 승수이다. 보통 이동평균선은 단순이동평균을 쓰고 있으나 지수이동평균, 가중이동평균 등 자신이 평소에 중시하는 이동평균을 적용해도 된다.
이동평균선의 기간은 보통 단기는 10일, 중기는 20일, 장기는 60일을 기간값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이 또한 자신이 매매에서 가장 중시하는 이동평균의 기간을 선택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적절한 이동평균의 기간을 설정하기 위한 방법은 첫 번째 상승 파동의 되돌림 국면에서 지지 받는 이동평균을 선택하는 것이다. 만약 되돌림시 중심선이 붕괴된다면 그 이동평균선은 기간이 너무 짧은 것이 된다. 반대로 되돌림시 중심선에 주가가 이동평균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그 값은 너무 긴 것이 된다. 사실 이는 Bollinger Bands를 사용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적절한 이동평균은 그 추세의 지속 여부 및 이후 밴드 폭의 적절성에 핵심이 된다.
실전에서의 활용
Bollinger Bands를 통한 주가 분석을 할 때 가장 중시해서 보아야 하는 부분은 다음의 3가지로 볼 수 있다.
① 중심선의 방향성, 즉 기울기가 어떠한가
② 밴드 폭이 좁아지고 있는가 넓어지고 있는가
③ 주가가 밴드 안과 밖 중 어디에 있는가
밴드 폭 수축의 활용
기술적 분석 교재에서 Bollinger Bands에 관한 매매 기법을 보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밴드 폭 축소를 활용한 매매기법이다. 즉, 밴드 폭이 축소되면 결국 밴드 폭 확대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으므로 어느 한 방향으로의 추세 전환을 겨냥한 매매를 시도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사실 이는 정확한 말이다. 하지만 이는 실전 매매에서 심리적 요인, 즉 주가의 오르고 내림에 압박을 받고 있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오판을 가져오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밴드폭 축소는 매매결정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 밴드 폭 축소는 단지 주가가 큰 변동없이, 즉 추세가 형성되지 않고 있음을 나타낼 뿐이며, 매매시점의 포착은 주가, 거래량, 보조지표의 종합적인 분석을 통하여 하는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밴드 폭의 축소를 매매의 시점으로 판단해서는 않되며 이는 본격적인 주가나 거래량의 특징적인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매매를 피해야 하는 국면이라고 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강세장에서는 밴드폭 축소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빈도가 높으나, 약세장의 경우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급락 파동이 전개되는 확률이 높다.
따라서 밴드폭 수축시에는 반드시 거래량 또는 기타 보조지표의 신호를 반드시 적용하여 투자판단을 해야한다.
중심선은 Bollinger Bands에서 가장 중요한 선
Bollinger Bands는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변동하는 상,하한선을 표시한 것에 불과하다. 결국 추세의 방향성 판단은 중심선인 이동 평균선에 있으며, 주가가 상승시는 주로 중심선 위에서 주가가 머무르고, 하락시는 중심선 밑에서 주가가 움직일 것이다.
따라서 가장 단순하게 Bollinger Bands를 사용하는 방법은 주가가 중심선을 상향돌파시 매수하고, 하향돌파시는 매도하는 것이다. 이 말은 이동평균선이 주가의 추세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는 말과 동일하다. 따라서 중심선은 하락 추세에서는 저항선, 상승 추세에서는 지지선 역할을 한다. 즉, 주가가 하한선을 따라 급격한 하락을 한 후 반등을 하더라도 중심선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상승추세로 전환되었다고 볼 수 없으며, 상승선을 따라 강하게 움직이던 주가가 밴드 진입 후 중심선 까지 하향 돌파한다면 일단 추세가 반전되었다고 보고 반등시 마다 매도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밴드 폭 축소 후에 주가가 상, 하한 밴드를 돌파할 때
위에서 언급했듯이 밴드 폭 수축된다는 것은 주가의 움직임이 정체되는 과정이라고 했다. 따라서 추세의 초기국면을 포착하려면 밴드 폭이 다시 넓어지는 시점에서 매매를 시작해야 하며, 결국 주가가 결국 밴드의 상, 하한선을 뚫고 나가며 밴드 폭이 확장이 되어야 추세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러한 Bollinger Bands의 특성을 매매에 적용한 가장 단순한 방법은 밴드 폭 축소 후 주가가 상한밴드를 상향돌파하면 매수신호로 보고 하한밴드를 하향돌파하면 매도신호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전사례) Bollinger Bands의 일반적인 적용
위 그림에서 보면 A 와 C 두 국면에서 밴드 폭의 축소 과정이 나타났다. A국면의 경우 주가가 상한 밴드를 양선과 함께 돌파하는 국면이 나타났으나 그때 거래량을 보면 매우 빈약한 상태에서 소강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때 단순하게 밴드 폭 축소 후 상한 밴드를 돌파하면 매수한다는 전략을 세웠다면 이 후 강력한 하락 추세전환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을 수 있다. 이 후 결국 주가가 하한 밴드를 치고 나가며 강력한 하락 파동이 전개 되었는데 이 때 중심선이 강력한 저항선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반하여 C국면은 밴드 폭 축소 후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상한 밴드를 돌파한 뒤 상한 밴드를 따라 추세 상승을 함을 보여준다. 위의 두가지 국면의 비교에서 보듯이 밴드 폭 축소 후 주가가 상한 밴드를 치고 나가는 것이 매수의 기준은 될 수 없으며 그 때 거래량이 이를 신뢰성 있는 신호로서 보완해 줄 때만 매수 할 수 있다.
C국면에서의 매수 신호 신뢰성은 거래량 뿐만 아니라 주가와 밴드의 관계 속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A에서 C사이의 하락기에서 저점이 형성된 a, b, c, d, e를 비교해 보면 a, b, d의 경우 저점이 밴드 밖에서 형성되고 있으나 c, e의 경우 저점이 밴드 안에서 형성되는 차이가 있다. 이는 상당히 중요한 차이로서 c 시점에서의 반등은 일시적으로 끝났지만 e 시점에서 저점이 밴드 안에서 형성된 후 중심선을 돌파하는 국면은 이 후 C국면에의 밴드폭 축소 후 밴드 상한선 돌파 시 발생한 매수 신호의 신뢰성을 높여 주었다.
이는 B 국면과 D국면에서 보면 더욱 두드러진다. 하한 밴드 밖에서 저점을 형성하던 주가가 B국면에서 저점이 밴드 내에서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고 상승 추세로의 전환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었다. 반대로 D 국면의 경우 밴드 밖에서 형성되던 주가가 밴드 밖에서 고점을 형성한 후 조정과정에서 다시 밴드 밖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봉우리를 형성하였기 때문에 이 후 중심선에서의 지지가 있었지만 결국 하락 추세로의 전환이 전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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